올해 7월에는 사흘 빼고 내내 비가 온다는 '7월 일기예보 괴담'때문에 레인부츠를 구매하고자 성수동에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패턴 강하고 긴 장화를 구매하여 신고 다니녔기에 이번에는 무난하고 짧은 장화인 오리지널 첼시 레인부츠를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방문 당시 성수동 매장은 길찾기가 쉬웠지만 방문객이 많고 이미 품절인 상태의 제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베이지 오리지널 첼시 레인부츠로 240을 신었는데, 앞코 여유가 별로 없고 발볼이 딱맞았습니다. 이에 점원분은 한치수 큰걸 신기를 권하셨지만 큰거를 신어보니 약간 헐렁거리는 느낌을 받아 치수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알림설정을 하고 일주일 열심히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검정색을 구매할 수 있었고 240은 품절이여서 결국 검정색 245–250 사이즈로 구매하였습니다. 배송은 생각보다 엄청 빨리 도착했고 리뷰에서 보던 로고가 박힌 흰색박스 안에 장화가 가지런히 있었습니다. 매장에 있던건 좀 늘어났던건지... 새상품은 그렇게 헐렁거리지 않아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화를 신고 대리석 바닥을 걸으면 좀 미끄럽고, 오른쪽에 다리에 쓸린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성비가 좋아 계속 신을 생각입니다. 

올 여름 락피쉬웨더웨어 오리지널 첼시 레인 부츠로 장마 걱정 덜었습니다. 감사합니다.